얼마전 읽었던 <브랜딩 설계자>라는 책의 일부를 발췌해 전합니다. 러셀 브런슨이라는 저자는 말하자면, 사업의 달인인데요. 실제 자신이 2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경험한 걸 400피 가까이 되는 글로 정리해 두었어요. 일종의 비책서랄까? 특히 디지털 ‘진심 마케팅’의 달인인 그의 조언은 1인 사업이나 소규모로 브랜딩을 시작해 키워보려는 저나 마미님들에겐 도움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중에서 사업 초기 나의 생각이 맞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표가 있어서 짧게 몇 개만 공유합니다. 

1. 미래의 고객들이 내 제품(서비스)를 구입하면서 어떤 욕망을 채우길 바라는가? 

그는 시장, 그 중에서 터지는 핵심시장은 인간의 위 세 가지 욕망 중 하나와 관련이 있다고 해요. 물론 제품(서비스)가 이 건강, 부, 관계에 꼭 들어 맞는 게 아닐 수 있어요, 그렇다 해도 제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은 이 세 가지 욕망 중 하나를 꼭 건드려야 한다는 거예요. 소위 대박이 나려면요. 예를 들어 면도기 하나를 팔더라도 ‘건강’에 촛점을 맞출 건지, 남녀 간의 데이트라는 ‘관계’를 부각해 소통할 건지 ‘확실히’ 결정하라는 거죠. 스티커도 가끔 유료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할 때가 있는데 향후엔 그의 핵심시장론에 맞춰서 좀더 뾰족하게 어필해봐야 겠어요. 

그럼 이번엔 머리에 냉수를 얹고 이 질문에도 답해보세요. 

2. 사람들은 우리의 제품(서비스)을 통해 대외적인 지위가 높아졌다고 확실히 느낄 것인가? 

여성 다이어트 제품 판매자라면 확실히 몸매가 예뻐지는지, 주식 서비스라면 확실히 돈을 벌게 되는지, 같은 질문에 답할 자신이 있냐는? 여기서 잠깐! 또 스티커에 대입해봤어요. 스티커는 ‘누군가의 삶에 기쁨 혹은 도움이 되는 일이었음 좋겠어’라는 막연한 꿈은 있었는데, 확실한 지위향상 그러니까 효능감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더군요, 또 반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의 정확한 제 위치 자가진단표

<전문가가 되기 위한 5단계>를 함께 보실래요? 

3. 대체, 나의 정확한 위치는 어디쯤?
<전문가(진정한 사업가)가 되기 위한 5단계>

제 지금 상태는 몽상가를 막 지나 많은 이들을 인터뷰하고 도움을 요청해 지식을 키워나가는 기자 단계더라고요. 한참 쑥 자랐는줄 알았는데ㅋ 제 최종 꿈인 길잡이 전문가가 되려면 아주 큰 산을 넘어야 해요. 한참 더 커야 꿈을 이룰 수 있을테니, 호흡을 고르고 장기전에 돌입!! 더 건강(?)해져야 겠어요. 

사실 <브랜드 설계자> 읽고 나누고 싶은 내용이 천만가지라, <트래픽설계자>, <마케팅설계자>까지 러셀의 책을 다 사서 읽고 있어요. 또 함께 점검하고, 배울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