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커와 함께 읽는
트렌드코리아 2025


매년 이맘때 ‘아 올해도 다 갔구나’ 생각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트렌드코리아 내년호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는 거예요. (아 정말이지 올해도 거의 다 갔네요 🥹) 오늘의 어머니레터는 바쁜 마미님들을 위해 트렌드코리아 2025 요점만 쏙쏙 정리해서 담았어요. 내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훑어보면서 우리는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같이 짚어보아요!


2025년은 뱀의 해 🐍
뱀이 온몸의 감각이 예민한 동물이라는 거 아셨나요. 예민한 만큼 환경 적응력도 뛰어나죠. 몸이 커지면 허물을 벗고, 날이 추워지면 동면을 하고요. 뱀의 해인 2025년에는 뱀처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한 시대래요. 빠르게 감각하고 변화를 캐치해야 한다는 뜻이죠. 내년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건지. 조용하지만 민첩하게 감각을 세워봅시다. shhhhhhh~~🐍

©evleone
©evleone

202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옴니보어 


📝summary
‘다이소에 가는 1,000억 자산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20대 여성’, ‘틱톡 찍는 60대’와 같이 이제 소비시장은 기존의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사회학적으로는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고정관념이 사라진 시대, 모든 전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 내년엔 이렇게

🔹 '이 나이에’, ‘애 엄마가’라는 생각 버리고,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기
 
🔹 사업을 하는 엄마라면 : 고객 세그먼트 재점검하기. 이제 성별, 연령, 지역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취향’에 집중하여 타겟을 마이크로 세그먼트 하기


 2️⃣ 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


📝 summary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험한 세상, 오늘 하루 무사히 넘어간 것에 감사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내년엔 이렇게

🔹 SNS에 행복을 과시하는 건 이제 촌스럽고 거북한 시대.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매일을 살기 


🔹 제철음식을 사 먹기, 감사일기 쓰기, 산책하기, 원영적 사고 장착하기


🎥 마미님들을 위한 ‘아보하 감성’ 영화추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티커의
<퍼펙트데이즈> 소개글을 읽어볼 수 있어요👀


 3️⃣  토핑경제


📝 summary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듯이, 기성 상품에 나만의 독창성을 덧붙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당신의 상품은 아직 미완성이다. 고객이 토핑을 더해줄 때까지는. 

내년엔 이렇게 
🔹 새 가방을 사는 대신 백참을,  
새 신발을 사는 대신 신꾸를. 

🔹 동대문종합시장에 가서 와펜, 비즈, 리본 같은 커스텀 제품을 사서 나만의 꾸꾸꾸를 만들어보기

🔹 사업을 하는 엄마라면, 내 제품에 고객이 직접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옵션을 개발하기


👟 스티커에서도 소개했던 신꾸 토핑 아이템들


 4️⃣ 페이스테크 


📝 summary 
누구나 첫인상이 중요하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내년엔 이렇게
🔹 콘텐츠를 만드는 마미님이라면, 사람냄새 팍팍 풍기는 톤 앤 매너 장착 


🔹 온라인몰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마미님이라면, 내 사업에서 쓰이는 안내 문구나 기호, UI, 포장, 배송 문구 하나까지 사람 냄새나는 다정한 무드로 재점검하기

 5️⃣ 무해력


📝 summary
 작거나 귀엽거나 서툴지만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 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이다. 

내년엔 이렇게
🔹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귀엽고 깜찍한 키링이나 핸드폰케이스를 부적처럼 들고 다니기 


🔹 선물할 일 있으면 귀엽고 무해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골라보기


🤩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스티커 피드에도 소개해드렸던 귀요미 아이템들



 6️⃣ 그라데이션K

📝summary
오랫동안 한국은 단일민족, 단일국가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이제 그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한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개념을 사용해 진정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파악해야 한다. 

내년엔 이렇게 
🔹 내 브랜드를 운영 중인 마미님이라면, 해외배송 서비스와 이중언어 웹사이트를 개발하기
🔹 아이와 다문화가정 친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이해해 보기

 7️⃣  물성매력


📝 summary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하고 AI 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내년엔 이렇게 

🔹 AI시대에 오히려 필요한 건 아날로그 감성. 직접 느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다니기 


🔹 내 브랜드를 운영 중인 마미님이라면, 소비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기, 브랜드 감성을 전할 수 있는 굿즈 만들기 


🔹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우체국 현금 배달서비스로 이용해 보기 


🔹 친구 생일에 카카오 기프티콘 대신 손 편지 전하기


🎁 스티커가 추천하는 아날로그 감성 선물 (클릭)



 8️⃣ 기후감수성 


📝 summary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내년엔 이렇게 
🔹 소비할 때 ‘지구에 해롭지 않은가’를 한번 더 생각하는 착한 소비 하기

🔹 일회용 제품대신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1년을 사용해 보기 

🔹 내 브랜드를 운영 중인 마미님이라면, 제품 포장을 자연 친화적이고 간소화된 형태로 바꾸기


9️⃣ 공진화 전략

📝 summary
이제 성장하려면 co-work가 필수다. <공진화전략>은 원래 생물학 용어로,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생물이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 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에 주목하라.

내년엔 이렇게
🔹 새로운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챌린지 진행해보기

 
🔹 협업해보고 싶은 브랜드 리스트를 적어보고 하나씩 컨택해보기


🔹 콜라보를 통해서 새로운 경험과 기회 창출해보기


 🔟 원포인트업


📝 summary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 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 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내년엔 이렇게

🔹 해빗트래커(habit tracker)에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목표를 적고, 루틴으로 만들어보기 

🔹 다이어리에 한 줄 일기 써보기


✍🏼 트렌드코리아 2025를 읽고….  

트렌드코리아를 읽고 이렇게 편안한 기분이 든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2024만 해도 초효율, 자극추구, 숏폼, 도파민, 육각형인간처럼 단어만 읽어도 심박수가 빨라지는 키워드들이 가득했는데 2025년은 좀 이완되는 느낌이랄까요. 내년을 관통하는 큰 흐름은 ‘나답게, 평안하게’인 것 같아요.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과시할 필요도, 따라 할 필요도 없이 나답게, 평안하게. 사람냄새 풍기고 무해하고 귀엽게! 아. 이대로만 흐른다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내 브랜드를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좀 더 우리 브랜드의 색깔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많이 꺼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분면으로 그렸던 타겟층은 이제 잊고 바늘구멍처럼 좁게, 하지만 박음질처럼 단단하게 재정비해봐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트렌드코리아 2025 키워드를 마미님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해 보시고 내년은 올해보다 평안하고 즐거운 한 해를 보내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