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광고,
일리윤 캠페인

October 2021


왜 찐은 찐을 알아보잖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우주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스티커의 정신을 처음부터 알아봐 준 동지들이 있어요. 그 중에 저희에게 ‘스티커 식’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쳐가던 2021년 가을, 초창기부터 스티커를 응원해주던 찐 절친 중 하나인 일리윤이 스티커에 재미난 제안을 해왔죠!


일리윤이 #함께시작해윤 이라는 근사한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이건 꼭 스티커와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를 타는 순간,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쓰는 순간 등등 일상을 기적처럼 아름답게 만드는 건 이 아이들의 ‘처음’들이잖아요. 그 순간의 감동을 일깨워줄 광고 영상을 스티커에 의뢰한 거죠. 


스티커가 일리윤 캠페인 영상을 만들며, 일차 목표는 영상을 본 엄마들이 '아, 내 아이도 그랬지', '나도 아이의 시작을 꼭 기록하고 기억해야지'하고 공감하도록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러기 위해 정말 사소하지만 감동적이었던 예쁜 순간들을 영상의 주제로 잡아야 된다 생각했어요. 엄마와 요리하는 '6세 남아의 프라이판 위 첫 계란 깨기', '첫 양말 신기' 같은! 아이의 시작은 곧 엄마에게도 시작이고, 두 사람 모두의 기적 같은 성장을 한 거잖아요. 그게 아무리 작고 소소한 일이라도 방금 전까지는 못 했던 것들을 해내게 된 건 시간의 기적이나 다름없죠.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하기만 해도 우리 삶은 항상 행복할텐데요.


일리윤과 스티커는 피로한 하루하루를 살아내느라 이 기적의 순간순간을 간과하거나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을 함께 일깨우고자 했어요. 항상 기록하고 기억하면 엄마는 늘 새록새록 감격하고 감사하고 행복할 수 밖에 없다는, 단순한 삶의 진실을 되짚어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 그 갑갑한 코로나의 터널도 꿋꿋하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요 캠페인의 감동을 함께 전할 ‘출연자’들도 직접 스티커가 섭외했어요. 우리의 이 의도에 ‘좋아요’를 마구 마구 쏴 주실 만한 분들 로요. 언커먼하우스의 정영은 대표님을 비롯해, 클랩 스튜디오의 김민정 대표님, 언더야드의 서정경 대표님, 포토그래퍼 이솔네 실장님까지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촬영이 시작 되었어요! 진짜 촬영 내내 아이들의 귀여움에 홀딱 취했지 뭐예요!


컨셉을 정하는 과정부터 콘티를 짜고, 촬영과 편집까지 모두 스티커의 손을 거쳐 완성된 광고는 볼 때마다 찡해요. 이 포근한 맘은 고맙게도 광고를 보는 많은 분들에게도 찰싹 달라 붙었어요. 좋은 기업과 스티커, 그리고 우리의 스티커 마미님들이 만나면 세상이 점점 아름다워질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