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티커 역시 펜두카를 응원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미비아의 그녀들이 얼마나 훌륭한 예술가인지 널리 알리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펜두카 코리아와 함께 스티커만의 에디션을 구상했죠. 핫 펑키 핑크 컬러로요! 흔치 않은 컬러지만 집에 입장하는 순간 에너지가 샘솟을 것 같잖아요! 실을 골라 나미비아에 보내고, 몇 달 후 스티커 앞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쿠션이 도착했어요.
아, 감동! 도안이 없는 그녀들의 작품은 단 하나도 같은 게 없어요! 아이를 업고 밥을 짓는 그녀, 닭모이를 주는 그녀, 빨래를 너는 그녀 새와 꽃과 기린... 우리는 그 아름다운 자수 작품을 모아 팝업 전시를 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