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해서 찰나같은 봄이 벌써부터 아쉬워요. 이미 벚꽃은 떠났고요. 이번 주말 마무리는 스크린에 봄꽃을 채워볼까봐요. 인생이 맛있게 영글게 될 거란 희망을 주는 영화들로만요🎞✨ 봄이 되면 꼭 한번씩 다시 꺼내 보게되는 리스트입니다.
#인생후르츠 🧓🏻👵🏻 함께 천천히 걷는다, 그게 부부다. 그걸 알려주는 영화. 벚꽃이 흐드러진 골목을 걷는 두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두분의 태도와 대화에서 맘의 평온을 얻어갑니다. 봄밤에 향긋한 티랑 함께 보세요.
#리틀포레스트 🍝🍺 특히 ‘봄’ 편은 찬 맥주랑 함께 보면 찰지게 행복해지죠. 도시에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고향에서의 여정. 자연은 내맘을 모두 알아주는 선생님. 아, 떠나고 싶아아. 특히 요리 장면이 심쿵. 파스타 위에 뿌려진 흰 꽃은 봄의 사과꽃이래요.
#어바웃타임 💃🏻⏱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이 영화. 가족의 사랑을 이처럼 진하게 알려줄 수 있다니! 특히 집 앞 바닷가에서의 봄 피크닉 장면은 두고두고 못 잊겠어요. 다 함께 있다는 게, 그게 일상이라는 게 기적과 같은 일인 걸요! 밤에 이 영화 보면 아침에 피크닉 도시락 준비하게 돼요. “자, 떠나자아아, 가족들아, 봄을 즐기자, 꼭 함께! ‘
#앙_단팥인생이야기 🍪🌸 이 영화는 보는 내내 흐드러진 벚꽃이 눈에 가득해요. 꽃은 찬란한 봄, 곧 떠나버릴 봄과 인생을 상징하나봐요. 할머니가 이 세상에 알려주고 간 인생 이야기를 겸허히 받아 들게 되는 영화. 보고나면 좋은 이웃이 되고 싶어요. 참, 단팥빵 준비 하셨죠?